"늘 올해만 같아라"..보은 대추재배 농민들 대풍작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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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은 충북 보은군의 농업인들이 대추 대풍작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1일 보은군과 이 지역 대추재배 농업인들에 따르면 올해 2468톤(197억원) 정도의 대추 수확을 예상한다.
보은대추 수확량 60% 이상은 생대추로 판매한다.
보은대추 풍년으로 일부 재배 농업인들이 대추 판로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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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부터 '보은대추온라인축제' 판매 총동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추석을 맞은 충북 보은군의 농업인들이 대추 대풍작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1일 보은군과 이 지역 대추재배 농업인들에 따르면 올해 2468톤(197억원) 정도의 대추 수확을 예상한다. 지난해 수확량 1658톤보다 48% 이상 많은 예상치다.
대추꽃이 피는 6~8월 적은 강수량과 풍부한 일조량 덕이다. 대추는 비에 약하다. 개화기에 내리는 빗물은 꽃가루받이를 방해한다.
보은의 올해 월평균 강수량은 6월 78.5㎜, 7월 166.2㎜, 8월 254.8㎜를 기록했다. 대추 풍작을 보였던 2018년, 2019년과 비슷한 강수량이다.
보은대추 수확량 60% 이상은 생대추로 판매한다. 생대추 당도는 28~30브릭스 정도로 당도가 높다.
대추 농사를 짓는 김충식씨(내북면·57)는 "올해는 대추가 노지, 비가림 시설 모두 풍년"이라며 "이달 말부터 대추가 붉어져 다음달 중순이면 수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보은대추 풍년으로 일부 재배 농업인들이 대추 판로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농민(66)은 "대추가 풍년이어서 어떻게 판매할지 걱정이다"며 "지인들에게 연락해 판매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다음달 군 대추연합회 등과 연계해 대추 판매에 돌입한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17일간 보은대추 온라인축제를 진행한다.
온라인축제 기간 동안 '랜선콘서트 대추나무 랜선걸렸네'와 '생대추 유튜브 홈쇼핑' 등을 선보인다.
대추 등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TV홈쇼핑, 온라인 장터, 생대추 택배 주문 콜센터, 보은대추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운영한다.
보은군은 지난해 15일간 진행한 온라인축제에서 46억8000만원을 대추와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렸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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