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사망자 수 '스페인 독감' 넘어..'67만60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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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0년 전 세계를 휩쓸었던 스페인 독감 당시 미국인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이날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7만6059명으로 집계돼 1918년 스페인 독감 당시 미국인 사망자 추정치인 67만5000명을 넘겼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미국 인구 1000명당 2명꼴이고, 스페인 독감 당시에는 1000명당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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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0년 전 세계를 휩쓸었던 스페인 독감 당시 미국인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이날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7만6059명으로 집계돼 1918년 스페인 독감 당시 미국인 사망자 추정치인 67만5000명을 넘겼다.
스페인 독감은 1918년 봄 발생해 이듬해 봄까지 전 세계를 휩쓸었다. 전 세계적으로 2500만명에서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됐으며 미국에서도 지난 세기 최악의 팬데믹으로 기록됐다.
다만 인구수 대비 사망률은 스페인 독감 때가 3배 더 높다.
당시 미국의 인구는 약 1억명으로 지금의 3분의 1수준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미국 인구 1000명당 2명꼴이고, 스페인 독감 당시에는 1000명당 6명이다.
전 세계 사망자 수도 스페인 독감 때의 5분의 1에서 10분의 1 정도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500만 명(469만8894명)을 기록 중이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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