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핵개발 계획 전력 질주" 평가..靑 "별도 의견 없다"

손덕호 기자 2021. 9. 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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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20일(현지 시각) "별도의 의견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로시 총장의 평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청와대는 별도의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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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우리 SLBM 평가절하한 데 대해서도 "입장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20일(현지 시각) “별도의 의견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로시 총장의 평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청와대는 별도의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그로시 총장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전력을 질주하고 있다”며 “북한은 핵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플루토늄 분리, 우라늄 농축 그리고 등 활동에 대한 작업을 전속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IAEA는 지난달 27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방사화학실험실을 운영한 징후가 있었다”면서 “이 기간(5개월)은 북한이 이전에 밝힌 ‘5MW(메가와트) 원자로 가동 후 폐연료봉 재처리에 걸리는 기간’과 일치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로시 총장은 “7월 초부터 5MW 원자로 가동 징후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장면을 국방부가 17일 추가 공개했다. 이날 추가 공개된 영상에는 도산안창호함(3000t급)에 탑재된 SLBM이 수중을 빠져나와 하늘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국방부 제공

북한의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은 전날 한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을 두고 “위협적인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장창하는 “분명 잠수발사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며 “미사일 외형 길이가 6m 되나마나 하고 직경은 800㎜ 미만으로 추산되며 분출 화염 크기로 보아 사거리가 500㎞ 미만인 전술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고 단언했다. 또 발사가 얕은 곳에서 거의 정지 상태로 이뤄졌다고며 “복잡한 유체 흐름 해석을 비롯한 핵심적인 수중발사기술을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한 질문에도 “해당 언급을 접하긴 했으나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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