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포용적인 국제협력..보다 나은 재건"
[앵커]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고위급 회의, SDG 모멘트 행사에서 연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뉴욕에서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유엔 연례 SDG 고위급 회의.
각국의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이번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호소하고,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 이를 넘어서는 회복과 재건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포용적 미래를 위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의 실천 의지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지금 즉시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그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또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국경을 넘는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이 새로운 격차와 불평등을 낳지 않도록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성세대가 풀지 못한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같은 문제에서 미래세대 목소리를 귀담아듣자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기성세대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젊은 세대의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해법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코로나 백신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의 '위드(With) 코로나'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며 백신 접종 선배 국가인 영국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문제와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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