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멍게 생산량 48%↓.."고수온에 피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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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고수온 현상이 장기간 이어진 탓에 가을 출하를 앞두고 멍게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는 지난달 멍게 생산량은 57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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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고수온 현상이 장기간 이어진 탓에 가을 출하를 앞두고 멍게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는 지난달 멍게 생산량은 57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평년보다는 74.8% 감소한 규모입니다.
이는 7∼8월 멍게 생산을 담당하는 경북과 강원지역의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경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6% 적은 14t을, 강원은 39.2% 줄어든 561t을 생산했습니다.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멍게 물량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멍게 잔여시설량은 20만 봉으로 작년(30만 봉)보다 34.2% 적었습니다.
멍게 생산량이 급감했음에도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멍게 산지 가격은 ㎏당 3,16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공급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과 수산물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수산업관측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산업관측센처 관계자는 “고수온과 태풍의 영향으로 출하 시기를 맞은 멍게 대부분이 폐사했고 남은 출하 가능 물량도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번 달까지 고수온에 의한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멍게 생산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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