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특혜 의심' 51.9%·'모범적 사업'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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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에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조사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7, 1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 진행했던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 사업이었다는 주장과 모범적인 공익사업이었다는 주장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9%가 '특혜 등 의혹 사업이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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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1.8%·이낙연 25.6%..호남에선 이낙연이 우위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에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조사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7, 1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 진행했던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 사업이었다는 주장과 모범적인 공익사업이었다는 주장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9%가 '특혜 등 의혹 사업이었다'라고 답했다.
'모범적 공익사업이었다'라고 답한 응답은 24.1%,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4.0%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특혜 의혹이 의심된다는 응답은 30대에서 62.9%로 가장 높았고, 20대(54.8%)와 60대(53.8%)가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에서는 41.4%가 모범적인 공익사업이었다고 판단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49.0%는 특혜가 의심된다고 봤고, 26.9%는 공익사업으로 판단했다. 여성의 경우 54.7%가 특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21.3%는 공익사업으로 봤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49.8%가 모범적인 공익사업이었다고 응답했고,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응답은 27.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응답자의 77.0%가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판단했고, 모범적인 공익사업이었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사된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1.8%로 1위를 달렸다. 이낙연 후보는 25.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용진 후보가 7.2%, 추미애 후보 5.8%, 김두관 후보 1.8% 순이었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38.5%로 이재명 후보(30.8%)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약 30%가 있는 '텃밭'이고, 이번 추석 연휴 직후인 25일과 26일 지역 순회경선이 치러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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