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비루스 = 코로나19'..통일부, 남북 감염병 용어 정리 착수

이승윤 2021. 9. 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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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남북 관계 경색으로 북한과 당장 협업할 수는 없지만 향후 남북 보건 의료 협력에 대비하기 위해 2천만 원을 들여 남북의 감염병 용어들을 비교·정리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간 감염학 용어가 매우 다른 만큼 향후 보건 의료 협력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말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을 목표로 탈북자 치료 경험이 많은 고려대학교 의료진 등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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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남북 관계 경색으로 북한과 당장 협업할 수는 없지만 향후 남북 보건 의료 협력에 대비하기 위해 2천만 원을 들여 남북의 감염병 용어들을 비교·정리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간 감염학 용어가 매우 다른 만큼 향후 보건 의료 협력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말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을 목표로 탈북자 치료 경험이 많은 고려대학교 의료진 등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습니다.

남한은 영어에서 보건의료 용어를 차용한 사례가 많은 반면, 북한의 용어들은 러시아어 또는 순우리말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 간극이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의 경우 북한에서는 '신형코로나비루스' 또는 '악성비루스'라 불리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북한에서 '돌림감기 비루스', 백일해균과 볼거리는 북쪽에서 각각 '백날기침균'과 '류행성이하선염'으로 통용됩니다.

그동안 통일부는 남북이 한반도라는 하나의 생명·안전 공동체에 속한 만큼 코로나19를 비롯해 말라리아·결핵·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각종 전염병과 감염병에 대응할 보건의료협력이 시급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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