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도 멈추고 싶었던 적 있었다..가시밭길 헤쳐서라도 새길 내겠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1. 9. 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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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다"며 이른바 '화천대유'논란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다시한번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토지개발 시행사 '화천대유' 논란에 자신을 끌어 들이려는 것을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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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 뛰어든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4일 '대전 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그 길을 열겠다"라는 연설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다"며 이른바 '화천대유'논란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다시한번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토지개발 시행사 '화천대유' 논란에 자신을 끌어 들이려는 것을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으로 규정했다.

그는 "기득권 저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고하고 집요하다"며 그렇기에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야당 등이 '화천대유'와 자신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며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국민과 함께 어떤 일을 해냈는지 살펴봐 달라"면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안다면 그런 주장이 다 거짓임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저는)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등 저의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는 것.

이 지사는 자신도 인간이기에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시끄러운 일 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 들으려 적당히 타협하고 애매 모호한 말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면 참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는 점을 잘 안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기에 (유혹과 비난을)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이 이 지사는 "제게 기회를 주시면 두려움 때문에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길,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그 길을 열겠다"며 지난 4일 대전· 충남 합동연설회 때 한 연설을 되풀이 하면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당안팎에서 '대장동 게이트', '화천대유 게이트'라며 공격을 퍼붓자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후보와 공직을 사퇴하겠다"며 강하게 받아치면서 "내친김에 택지 개발을 100% 공영개발로 돌리는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역공을 취했다.

이날 이 지사가 밝힌 '새로운 길'에는 이러한 택지 100%공공개발 방안도 들어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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