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국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해야

곽윤아 기자 2021. 9.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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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20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미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은 출발 3일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기존에는 코로나19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11월 초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 확인까지 필요해 백신 미접종자의 미국 입국이 다소 까다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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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3일 이내 음성 판정 증명서도 필요
모든 백신 인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AP연합뉴스
[서울경제]

오는 11월부터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20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미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은 출발 3일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모든 백신을 인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의 접종만 승인됐다.

이 규정은 기존에 국가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적용하던 제한 조처를 대폭 수정한 것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26개국과 영국·아일랜드·중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이란·브라질 등 33개국의 경우 최근 14일 이내에 이 나라에 머문 적이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했다. 또 이들 33개국 이외 국가의 경우 현지에서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이번 조처는 이같은 제한 사항을 없애는 대신 백신 접종 완료와 음성 확인 등 2가지를 기준으로 입국 허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 것이 된다. 한국의 경우 기존에는 코로나19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11월 초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 확인까지 필요해 백신 미접종자의 미국 입국이 다소 까다로워진다.

미국으로의 입국이 쉬워진 유럽연합(EU)과 영국 등은 이번 조처를 환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환상적인 진흥책”이라고 평가했고, 프랑스 국적 항공사 에어 프랑스도 “최고의 뉴스”라고 밝혔다. 미국으로의 여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인베스터서비스의 조나단 루트 수석 부사장은 “미국으로의 여행 예약이 앞으로 몇 주간 많아질 것”이라며 “비즈니스 여행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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