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핵개발 전속력 진행".. 靑 "의견 없다"

김은중 기자 2021. 9.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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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북한에 핵 활동 제한에 관한 국제적 의무 준수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전속력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한 가운데 청와대가 20일 “별도의 의견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이 우리 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평가 절하한 것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에 따라 미국 뉴욕 소재 한 호텔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 IAEA 사무총장 발표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별도 의견은 없다”고 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북한에서 핵 프로그램은 플루토늄 분리, 우라늄 농축 및 기타 활동에 대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이 전력으로 질주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SLBM을 평가절하한 것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심층적으로 분석을 한듯한 평가 멘트를 저도 봤는데 별도 의견은 없다”고 했다. 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지난 15일 우리 군이 시험 발사한 SLBM 관련 “초보적 걸음마 단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SLBM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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