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베트남 남성 술 취해 어선서 소변보다 물에 빠져 숨져

지난 20일 강원 속초시 청초호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속초시 청초호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44분쯤 이마트 앞 청초호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익수자 A(30대)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3분쯤 출동한 해경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음주상태로 청초호 내에 계류 중인 어선에 올라가 선미에서 소변을 보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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