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남항, 친환경선박산업 메카로 거듭난다

박상수 2021. 9. 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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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관문', '낭만항구'로 불리는 전남 목포시가 친환경선박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남항부지 3만2500㎡(1만평)에 내년초 착공해 오는 2023년 초 완공을 목표로 친환경선박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전세계 시장 규모가 270조원으로 추정될 정도의 유망한 산업으로, 정부에서는 목포 남항을 친환경선박산업의 터전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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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친환경선박클러스터 2023년 초 완공
연구·시험·인증, 인력양성 기반 갖춰
전기추진 선박 12월 진수식 등 속도

[목포=뉴시스] 목포 남항.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섬의 관문', '낭만항구'로 불리는 전남 목포시가 친환경선박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남항부지 3만2500㎡(1만평)에 내년초 착공해 오는 2023년 초 완공을 목표로 친환경선박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연구·시험·인증 등을 위한 모든 물적 기반을 갖춘 이 곳에서는 선박해양분야 유일의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친환경연료추진연구본부'가 설립돼 연구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석박사 학위과정(그린모빌리티 전공)이 본격적으로 운영돼 2024년에는 1기 졸업생이 배출된다.

시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4만9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뉴시스] 전기추진 차도선 개념도.


친환경선박은 기후위기로 일컬어지는 심각한 온난화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세계 시장 규모가 270조원으로 추정될 정도의 유망한 산업으로, 정부에서는 목포 남항을 친환경선박산업의 터전으로 낙점했다.

목포 남항에서는 전기 추진 선박 및 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사업(450억원),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496억원) 등 2개의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전기 추진 선박은 오는 12월 목포 앞바다에서 진수식을 갖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정부와 전남도를 비롯해 목포대와 목포해양대 등 대학,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3개 연구기관, 한국선급 등 2개 공공기관, 26개 조선·기자재·해운기업 등은 '친환경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친환경선박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대단히 큰 분야로 목포의 확실한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친환경선박산업이 목포 경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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