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최고 부자' 자리 이재용에게 다시 내줘

정윤형 기자 2021. 9. 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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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인 최고 부자였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석 달 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20일 기준)에 진입한 한국인 부자는 이재용 부회장(세계 212위), 김범수 의장(세계 225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세계 238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세계 434위), 김정주 넥슨 창업자(세계 476위) 등 5명이었습니다. 

김범수 의장 재산은 약 106억 달러(약 12조5천억 원)로 이재용 부회장(약 111억 달러·약 13조1천억 원)보다 약 5억 달러 적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앞서 지난 6월 14일 김범수 의장은 재산 약 127억 달러로 이재용 부회장(당시 약 126억 달러)을 처음 제치고 한국인 최고 부자에 등극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 급등으로 그가 직접 또는 100% 소유 비상장사인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카카오 지분 23.89%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7일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등의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 규제 추진을 예고한 이후 카카오 주가는 17일까지 22.40%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15조3천522억 원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김범수 의장 재산도 지난 14일 약 111억 달러로 줄어 이재용 부회장(약 112억 달러)에 다시 역전됐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상장·비상장 주식과 현금 등 각종 자산을 더하고 부채 및 상속세 등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부자 순위를 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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