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cm 공무원 남편, 저보단 좀 작아요" 국대 양효진 러브스토리

이영민 기자 입력 2021. 9. 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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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양효진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양효진은 "도쿄올림픽 때문에 아예 남편과 못 봤다"며 훈련을 위해 결혼 5일 만에 생이별했다고 밝혔다.

190㎝인 양효진은 남편의 키를 묻는 질문에 "182㎝다. 키가 큰 편인데 제 옆에 있으면 작다"고 답했다.

양효진은 4살 연상 공무원인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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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배구선수 양효진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양효진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양효진은 4년 열애 끝에 지난 4월 결혼했다. 김숙은 "결혼 5개월 차니 완전 신혼인데 남편과 자주 하는 말이 '어떻게 지냈어'라던데"라고 질문했다.

양효진은 "도쿄올림픽 때문에 아예 남편과 못 봤다"며 훈련을 위해 결혼 5일 만에 생이별했다고 밝혔다.

190㎝인 양효진은 남편의 키를 묻는 질문에 "182㎝다. 키가 큰 편인데 제 옆에 있으면 작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의 성격에 대해 "제가 털털해 보이는데 사실 성격이 예민하다. 운동하다 보니까 예민해진다"며 "그런데 남편은 성격이 두루뭉술하고 다 받아주는 곰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양효진은 4살 연상 공무원인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성격이 급하고 남편은 여유로운 스타일"이라며 "썸을 3, 4개월 타다가 내가 먼저 고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차로 숙소에 데려다주는데 내가 이 말을 꺼내야 하나 백번 생각했다. 서로 느낌은 좋은데 확실하게 얘기를 안 해주니까"라며 "내가 가다가 '오빠 우리는 무슨 사이냐'고 물어봤더니 정적이 흘렀다. 엄청 당황하더라. 알고 보니 본인은 도착해서 내게 고백하려고 했는데 내가 못 참고 성격이 급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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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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