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용적 국제협력 시작은 코로나 백신 공평한 배분"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의 첫 공식 행사에서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을 강조했습니다.
영국과의 정상회담에선 양국 간 백신 교환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다루는 SDG 고위급 회의.
국가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개회식에 초청된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 시대,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첫째, 우리는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지금 즉시,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입니다."]
또 기후 위기 대응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강조하면서 이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입니다."]
본격적인 양자 정상 회담 일정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나 양국 간 백신 교환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유엔 총회 기조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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