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 확대..최고 2.6%대 상승

연지안 2021. 9. 21.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축은행들이 연말 정기예금 만기를 앞두고 수신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연 2.6% 이상 정기예금 상품까지 나와 저축은행 수신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더해 연말에 수신을 늘릴 유인이 생겨, 당분간 업계 평균 수신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연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상승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저축은행들이 연말 정기예금 만기를 앞두고 수신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연 2.6% 이상 정기예금 상품까지 나와 저축은행 수신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권에 따르면 17일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2.23%다. 지난 4월 30일 1.61%로 저점을 기록한 후 0.6%포인트(p) 가량 상승했다.

상품별로 보면 금화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 2종과 ES저축은행의 정기예금 4종 금리가 연 2.65%로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높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2.62%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신한저축, JT친애, 웰컴저축은행도 일부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연 2.60%로 책정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0.75%로 0.25%p 인상되면서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선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데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거치고 있어 대기성 자금을 끌어올 유인도 있기 때문이다. 통상 연말엔 정기예금 만기 도래분도 많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내년 3월까지 예대율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해줬지만 금리가 그나마 낮을 때 수신을 늘려 놓아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저축은행업계의 설명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더해 연말에 수신을 늘릴 유인이 생겨, 당분간 업계 평균 수신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연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상승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