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연설' 방탄소년단 "1020세대, '로스트'아닌 '웰컴' 제너레이션"

강수지 기자 2021. 9. 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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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로서 제76차 유엔총회 일정을 함께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차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Moment·SDG 모먼트) 개회식에서 특사 발언을 통해 10~20대 미래세대를 향해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닌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은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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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RM, 정국, 지민, 제이홉.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로서 제76차 유엔총회 일정을 함께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차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Moment·SDG 모먼트) 개회식에서 특사 발언을 통해 10~20대 미래세대를 향해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닌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저희는 오늘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왔다"며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전 세계 10대, 20대들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지금은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정국은 "입학식, 졸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도 안타까웠다. 인생에서 꼭 기념하고픈 순간을 놓쳐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다"면서 "저희들은 오랫동안 준비한 콘서트 투어가 취소돼서 속상도 했고 우리가 완성하고 싶었던 순간을 한동안 그리워했던 것 같다"고 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이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진행한 소중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을 보내는 '#youthtoday'(청춘의 오늘) 캠페인 결과를 소개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내 주신 분들이 많았다"면서 "2년 동안 자연을 느끼고 가꾸는 시간들을 더 특별하게 느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지구에 대한 애도는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환경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RM은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알게 됐던 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전공으로 택해 공부하는 학생분들도 많다는 사실이었다"면서 "아무도 겪어보지 않은 미래고, 거기서는 우리들이 채워갈 시간이 더 많으니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맞을지 스스로 답을 찾아보고 계신 거였다"고 부연했다.

RM은 "지금의 10대, 20대들을 '코로나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 가장 다양한 기회와 시도가 필요한 시기에 길을 잃게 되었다는 의미에서"라며 "그런데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고 말할 순 없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지민도 SNS 캠페인을 통해 전달된 학업, 운동을 이어가는 학생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 분들이 많다. 길을 잃었다기보다는 새롭게 용기 내고,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은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8년 제73차 유엔총회에서는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목소리를 내자"라는 메시지를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 연사로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미래세대를 향해 "삶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 함께 살아내자(Life goes on. Let's live on)"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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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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