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연의 광란'과의 투쟁 박차.."이기지 못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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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업부문의 '기후 대응'의 중요성을 연일 부각하고 있다.
특집기사를 통해 센바람(강풍), 우박, 폭우 등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다.
앞서 북한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해안과 강원도 내륙 일대에 강풍과 폭우, 우박까지 내릴 수 있다고 예고한 상태다.
신문도 이날 기사에서 "각지에서는 센바람과 폭우, 우박으로부터 농작물과 시설물, 토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분초를 다투며 긴장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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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업부문의 '기후 대응'의 중요성을 연일 부각하고 있다. 특집기사를 통해 센바람(강풍), 우박, 폭우 등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으로 끓어번지는 사회주의 전야'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각지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애써 키운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전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하늘을 이기지 못할 이유와 조건이란 없다"라고 말하며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불굴의 정신력'으로 신념과 의지를 '만장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해안과 강원도 내륙 일대에 강풍과 폭우, 우박까지 내릴 수 있다고 예고한 상태다.
신문도 이날 기사에서 "각지에서는 센바람과 폭우, 우박으로부터 농작물과 시설물, 토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분초를 다투며 긴장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황해남도 연안군, 황해북도 수안군 등 곡창지대인 황해도 일대에서의 폭우 및 우박 대비 현황에 대해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신문은 "농사는 천만변화하는 자연과의 싸움"이라며 "우리에게는 그 어떤 불리한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높은 소출을 거둘 수 있게 하는 주체농법, 과학농법이 있으며 대규모의 관개체계와 알곡 증산 투쟁을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을 쳐다보며 요행수를 바라는 낡은 관점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힘과 노력으로 기어이 다수확을 안아오자"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해 태풍과 장마로 인한 수해로 농업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올해 봄에 이미 "식량 문제가 긴장되고 있다"라며 식량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농업생산 성과를 경제 지표의 주요 분야로 부각하며 수시로 생산 증대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강조하고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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