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이어 아리하라도 DFA..TEX '亞 에이스' 잔혹사

안형준 2021. 9. 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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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 에이스들이 결국 텍사스의 '잔혹사'가 되고 있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대투수' 양현종도 올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지만 12경기(4GS) 35.1이닝,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처참한 성적만을 남기고 지난 17일 DFA됐다.

다만 다년계약이 아니었던 양현종에 비해 아리하라는 2년 계약을 맺은 만큼 내년시즌에도 텍사스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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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아시아 출신 에이스들이 결국 텍사스의 '잔혹사'가 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9월 20일(한국시간) 우완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텍사스는 이날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며 아리하라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 양현종이 DFA된지 3일만이다.

아리하라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다르빗슈 유(SD), 오타니 쇼헤이(LAA)의 뒤를 이어 니혼햄 파이터스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였다. 2019시즌 15승, 평균자책점 2.46의 빼어난 피칭을 펼쳤고 올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계약해 태평양을 건넜다.

먼저 니혼햄을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선수들이 성공을 거둔 만큼 아리하라도 기대를 받았다. 2년 62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아리하라는 올시즌 부상을 겪으며 10경기 40.2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일 에이스들의 굴욕이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대투수' 양현종도 올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지만 12경기(4GS) 35.1이닝,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처참한 성적만을 남기고 지난 17일 DFA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전혀 중용되지 못한 양현종은 현재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 '마이너리거'다.

다만 다년계약이 아니었던 양현종에 비해 아리하라는 2년 계약을 맺은 만큼 내년시즌에도 텍사스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양현종은 시즌 종료 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르빗슈, 크리스 마틴 등 아시아 리그 출신 투수들을 영입해 성과를 봤던 텍사스는 올시즌 두 아시안 에이스와 계약했지만 두 투수는 모두 부진하며 텍사스의 계약 '잔혹사'로 남게 됐다.(자료사진=왼쪽부터 양현종, 아리하라 고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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