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차·서비스업 고전..기업 지형도 변화
[KBS 대구][앵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구 100대 기업 절반 가량은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과 유통·서비스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대구 100대 기업의 업종별 지형도 바뀌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코로나19로 대구 주요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가운데 49곳이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습니다.
평균 매출액은 3.4% 영업이익률도 5.4%나 감소했습니다.
지난 한해 적자를 낸 기업도 16곳이나 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업과 유통.서비스업계의 충격이 컸습니다.
100대 기업에 속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72%가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고 유통.서비스업도 절반 가량이 매출이 감소됐습니다.
반면 건설업계는 74%가 매출이 늘며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대구 기업들의 위상은 더욱 초라합니다.
전국 1,000대 기업에 속한 대구 기업은 17곳에 불과하고 매출 비중도 전국의 0.5%에 그쳤습니다.
전국 100대 기업에는 대구 기업이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서석민/대구상의 경제조사부장 : "자동차 부품 기업과 내수소비 관련 기업에 대한 맞춤식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역 기업들이 전국 100대 기업으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중장적 지원대책이 서둘러 마련 해야 합니다."]
한편 지난해 건설업체 9곳이 대구 1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7곳은 빠져나가는 등 대구 주요 기업들의 업종별 지형에도 변화가 일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현정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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