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 배달된 '백만송이 장미'..오늘 공연 뒷이야기 방송
[앵커]
추석 명절을 맞이해 KBS에서 방송된 가수 심수봉의 비대면 단독 콘서트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밤에는 공연 뒷이야기를 담은 특별판이 방송되는데요,
심수봉은 43년 넘게 변하지 않은 목소리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안방에 격려와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43년 음악 인생의 시작, 1978년 대학가요제 참가곡 '그때 그 사람'을 첫 곡으로 다시 안방을 찾은 심수봉.
특유의 사연 있는 목소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를 건넵니다.
비대면 관객 1천 명 앞에서 선보인 26년 만의 TV 단독 쇼, 21곡의 히트곡 메들리로 명절 안방을 풍성하게 채우며 시청률 11.8%를 기록했습니다.
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수십 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공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심수봉/가수 : "부부 싸움 안 하시는 분이 저는 이상해요. 근데 저는 심하게는 안 하고요, 은근히 세게 합니다."]
배우 김승우와의 대담에서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추석 안방을 휩쓴 나훈아의 '무시로'도 심수봉만의 색깔로 풀어냈습니다.
피날레는 심수봉 최고의 히트곡인 백만송이 장미, 무대 위에 붉은 장미들이 가득 피어난 가운데 애절한 음색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KBS는 추석 당일인 오늘 밤 공연 뒷이야기를 담은 특별판을 방송합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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