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파산 임박, 23일이 채무 결제일..결제 못하면 파산

박형기 기자 2021. 9. 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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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 중국 헝다 그룹의 채권 결제 마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파산이 임박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 제2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은 약 3000억 달러(350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만약 헝다그룹이 부채를 결제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헝다 그룹 파산이 임박함에 따라 관련 업체는 물론 세계증시 전체가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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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위치한 헝다그룹 건물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세계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 중국 헝다 그룹의 채권 결제 마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파산이 임박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 제2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은 약 3000억 달러(350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이중 일부 마감일이 오는 23일이다. 만약 헝다그룹이 부채를 결제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취하지 않는 한 헝다그룹은 파산을 면할 수 없을 전망이다.

헝다 그룹 파산이 임박함에 따라 관련 업체는 물론 세계증시 전체가 급락하고 있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은 지난 17일 주가가 5% 급락한 이후 20일 증시에서도 장중 8.4%까지 급락했다. 핑안보험은 모두 3.8조 위안(697조원)의 펀드 운용자금 중 약 631억 위안(98억 달러)이 부동산주에 노출돼 있다.

핑안보험뿐만 아니라 관련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헝다 파산설로 미국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0.06포인트(2.19%) 급락한 14,713.90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다우지수는 614.41(1.78%) 하락한 33,970.4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하락 폭은 900포인트(2.6%)에 달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26포인트(1.70%) 떨어진 4,357.73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의 닥스가 2.31%, 영국의 FTSE가 0.86%, 프랑스 까그가 1.74%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1.67%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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