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라도 좋다.. 압도적 1등 '짝퉁 명품' 브랜드는 이곳
올해 국내 위조상품 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상표는 프랑스 명품 고가 브랜드 샤넬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지식재산권·상표권 위반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압수 물품 가액 1위는 샤넬로 51억원에 달했다. 루이비통(39억원), 힘센(3억원), 구찌(2억원), 발렌시아가(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총 36억원어치의 위조 상품이 적발돼 그 규모가 단일 상표 중 가장 컸다. 또 2018년부터 4년 연속 압수가액 상위 5개 상표에 포함됐다.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압수 물품 가액 기준으로는 에르메스가 225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샤넬(142억원)과 루이비통(49억원), 구찌(33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위조 상품 압수 물품 가액은 2018년 365억원에서 이듬해 633억원까지 늘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 여파 탓에 16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8월까지 124억원어치가 압수됐다.
품목별로 보면 가방류(52억원), 화장품 등 기타류(39억원), 의류(16억원), 장신구류(6억원), 시계류(2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7억원, 경기 43억원, 경북 10억원, 인천 6억원, 대구 4억원 등이다.
지난 10년간 특허청의 위조 상품 단속으로 형사입건된 사례는 3692건이며 1만8557건이 시정권고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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