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개월 앞두고 與, 열린민주당 당대당 통합 논의 시작되나

서혜림 기자 입력 2021. 9. 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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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를 6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 주장이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 또한 서울시장 선거 때는 통합 논의에 선을 긋는 입장이었지만,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자 통합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통령 선거는 어차피 1:1 싸움이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야권도 통합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은 민주당이 막판 카드로 쥐고 있다가 선거가 달아오를 때 막판에 내놓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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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레이스 본격화되면 열린민주당과 통합 진행 가능성
"통합, 공격력 상승..범여권 단일대오 뭉친다는 메시지 줄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열린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최강욱 대표와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를 6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 주장이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최근 통합 논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가 주목된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열린민주당은 후보를 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열린민주당 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최근 '검찰 고발 사주' 의혹 폭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보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의 통합 혹은 민주당에 대한 전략적 지지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또한 서울시장 선거 때는 통합 논의에 선을 긋는 입장이었지만,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자 통합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송 대표는 14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대선이 6개월 남은 상황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할 것이냐는 말에 "열린민주당과는 함께 할 것"이라면서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는 제가 최 대표와 긴밀히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10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단계에서는 통합 논의가 적절치 않다"고 말한 점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답이었다.

민주당 대권 주자들도 '이번 대선은 범여권이 뭉쳐야 한다'면서 통합 제안을 하나둘씩 내놓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달 9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대연합이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최재형까지 입당하고 안철수의 국민의당과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고 통합을 공개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도 같은 날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와 야권후보 간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개혁세력이 하나가 되어야 반개혁 반촛불 세력에 맞서 이길 수 있다"며 추 후보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 "창당에 대한 견해차로 출발은 달리했지만 이제 더 크게 하나되어 제4기 민주정부 수립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며 "양당 지도부가 조속히 만나 통합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친문 강성 지지층이 모인 열린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에 대해 대선 국면이 본격화 하기 전에는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다. '조국 수호' 등 친문 성향이 강한 열린민주당과 통합한다면 중도층 흡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4·7 재보궐선거와는 달리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해 '범여권 총결집'이 필요조건이 됐다. 이에 민주당 최종 후보가 결정된 후 막판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려야 할 때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과 지지층이 겹치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지지층의 합은 큰 차이는 없겠지만공격력이 커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통합과 단일대오로 뭉쳐 야권을 압도한다는 메시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 선거는 어차피 1:1 싸움이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야권도 통합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은 민주당이 막판 카드로 쥐고 있다가 선거가 달아오를 때 막판에 내놓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관련 논의가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여야의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범여권 지지층을 총동원해야 할 시점이 온다면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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