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현이, ♥홍성기 뽀뽀 거부 5년 "아이 빼고 다 바이러스"[★밤TV]

[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모델 이현이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남편 홍성기의 뽀뽀를 5년 동안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모델 송해나가 이현이-홍성기 집에 방문했다.

이날 홍성기는 송해나가 집에 도착하자 환하게 웃었다. 이현이는 "너무 예쁘지"라고 하면서도 "나한테는 한 번도 그렇게 웃은 적 없지않냐"라며 분노했다. 홍성기는 "소개팅 복장으로 왔다. 처음 보는 모습이다"고 변명했다.

이현이는 "2011년 5월에 만나서 2012년 10월에 결혼했다"며 "그때 해외 나갔던 애 불러들여서 돈 벌어야 하는데 (소속사에서 싫어했다)"고 말했다. 송해나는 ?"회사 내 수입 상위 5위 안에 들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하루에 화보를 15개씩 찍을 때였다. 회사에서는 결혼을 말렸는데 나는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늘 했기 때문에 직장인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홍성기와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송해나가 "후회 없냐"라고 묻자 이현이는 "후회 안 한다. 모델로서 커리어에 영향이 없었다. 결혼하고 오히려 방송이 많이 들어왔다"고 답했다.

이현이는 "결혼 1~2년 차에는 진짜 일을 많이 했다. 그때 내가 녹초가 돼 있으면 남편이 '힘들어? 재밌어 보이는데'라고 해서 (서운했다)"고 홍성기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곧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힘이 들지 않은 건 아니다'고 하니까 그런 말을 단 한 번도 안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홍성기는 늘 이현이의 편에 있었다. 홍성기는 "이현이에 대해 눈물이 많다는 비판 댓글이 달린다"며 "그래서 내가 어제 이현이 SNS에 좋은 댓글을 달았다. 이현이한테 '오버한다. 꼴보기 싫다'고 해서 '안녕하세요. 이현이 남편입니다. 평소에도 이현이를 아는데 리액션이 평소에도 많은 편입니다. 리액션이 많아서 장점도 많으니 조금만 너그러이 시청해주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로를 배려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충격적인 말이 이어졌다. 송해나가 "결혼 후 스킨십을 안 하냐"라고 묻자 홍성기는 "나는 아니다. 이현이가 그렇다"고 답했다.

송해나가 "먼저 해봐라"라고 하자 홍성기는 "원래는 먼저 했다. 출근 전에 뽀뽀하고 나가고 그랬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뽀뽀하려고 하면 (얼굴을 이상하게 만든다). 이 얼굴에 뽀뽀 못 하겠다 싶었다. 뽀뽀 안 한지 5년 됐다"고 투덜댔다.

이현이가 "지난주에 했지 않냐"라고 반발하자 홍성기는 "술 먹고 했다. 자기가 뽀뽀 방어술을 안다더라"라며 이현이 흉내를 냈고 "뽀뽀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그거 때문에 한 동안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았다. 첫째를 낳으면 호르몬이 바뀌어서 아이 말고는 다 바이러스로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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