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에 문닫는 면세점..하늘길 언제 열리나

유현욱 2021. 9. 21.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석 당일 시내 면세점을 휴점한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등 일부 점포는 이번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창궐 이전까지 면세점은 연중무휴였으나 코로나19로 여행객이 뚝 끊기면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시내 면세점들이 일제히 휴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석 당일 시내 면세점을 휴점한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명절 연휴는 대목으로 불렸으나 하늘길이 막히면서 이런 특수가 사라져 문을 닫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11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가위인 21일 휴점 점포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제주점,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강남점·부산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이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등 일부 점포는 이번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문을 닫는다.

다만 공항 면세점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영업한다.

코로나19 창궐 이전까지 면세점은 연중무휴였으나 코로나19로 여행객이 뚝 끊기면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시내 면세점들이 일제히 휴점한 바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아 올 추석에도 휴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면세 매출은 델타 변이 여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 3167억원으로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지난 5월 1조 568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과 내국인 고객이 모두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7월 외국인 방문객은 5만 1199명으로 6월 6만 2499명 대비 약 18% 줄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면세업계는 재고 면세품 판매, 무착륙관광비행, 해외진출 등을 꾀하고 있다”며 “특허제도 개선, 면세한도 상향 등을 통해 국내 면세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