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에쓰오일, 정유회복 모멘텀 뚜렷"

김영권 2021. 9.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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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1일 에쓰오일에 대해 9월부터 2022년 1·4분기까지 국제유가 상승, 정제마진 회복, 중동산 원유 조달 프리미엄(OSP) 하락 영향 등으로 본업인 정유부문 회복 모멘텀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1·4분기 재고량은 27.7억배럴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글로벌 수요량은 코로나 백신 등의 효과로 8월 9838만배럴에서 1억배럴로 회복되는 반면 공급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으로 9676만배럴에서 280만배럴 학대돼 9956만배럴까지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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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1일 에쓰오일에 대해 9월부터 2022년 1·4분기까지 국제유가 상승, 정제마진 회복, 중동산 원유 조달 프리미엄(OSP) 하락 영향 등으로 본업인 정유부문 회복 모멘텀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가변동에 따른 재고평가손익을 제외한 에쓰오일의 영업손익은 지난 1·4분기 3442억원에서 2·4분기 4320억원을 기록한 이후 3·4분기 4369억원, 4·4분기 5552억원 내년 1·4분기 6690억원 등으로 우상향 흐름이 기대됐다.

특히 정제마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2022년 1·4분기를 기대할만하다는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유재고량은 글로벌 원유시장 균형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일반적으로 5개년 평균치인 28.7억배럴이 원유시장 균형으로 해석된다.

8월 OECD 원유재고량은 28.3억배럴로 균형치를 하회했다. 공급부족 상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1·4분기 재고량은 27.7억배럴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글로벌 수요량은 코로나 백신 등의 효과로 8월 9838만배럴에서 1억배럴로 회복되는 반면 공급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으로 9676만배럴에서 280만배럴 학대돼 9956만배럴까지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고량 축소는 두바이 원유가격을 75~80달러까지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여기에 8월까지 2달러 전후에 머물렀던 정제마진이 9월에는 5달러까지 뛰었다. 정유제품에서 42%를 차지하는 등유-경유 마진 회복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겨울에 라니냐로 북반구 한파가 예상되는데 난방용 석유제품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중동산 원유 조달 프리미엄인 OSP가 9월 3달러에서 10월 1.7달러로 낮아지기 시작한 것도 호재라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OPEC에서 매월 생산량을 40만배럴씩 증산하면서 중동 산유국 사이에 수출 경쟁이 높아졌다"면서 "내년 말까지 지속적인 증산이 대기하고 있어 OSP는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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