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배우들' 기생 초요갱, 가혹한 운명 속 맞게 된 씁쓸한 최후 [TV온에어]

박상후 기자 2021. 9. 2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설의 배우들'에서 기생 초요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주요 이야기꾼 이유리는 "혹시 경국지색이라고 들어봤나. 이제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조선을 뒤흔든 기생 초요갱의 이야기다. 기생과의 스캔들에 세 명의 왕족이 포함돼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고은, 민호, 이선은 '세 왕자가 사랑한 기생 초요갱' 이야기의 스토리텔링을 하게 됐다.

한고은은 기생 초요갱을 연기했고, 민호는 세종의 세 왕자 역할을 담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설의 배우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전설의 배우들'에서 기생 초요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전설의 배우들'에서는 배우 한고은, 이유리, 윤현민, 이재용, 민호, 이선 성우 등이 흡입력 있는 연기로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

이날 주요 이야기꾼 이유리는 "혹시 경국지색이라고 들어봤나. 이제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조선을 뒤흔든 기생 초요갱의 이야기다. 기생과의 스캔들에 세 명의 왕족이 포함돼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고은, 민호, 이선은 '세 왕자가 사랑한 기생 초요갱' 이야기의 스토리텔링을 하게 됐다. 한고은은 기생 초요갱을 연기했고, 민호는 세종의 세 왕자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이선은 나머지 인물들을 맡았다.

문무를 고루 갖춘 평원대군은 기방에서 아리따운 초요갱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평원대군은 당시 18~19살이었던 초요갱의 재능을 알게 된 뒤, 세종대왕이 제정한 궁중 악무의 전수자 박연에게 소개를 시켜줬다.

평원대군은 초요갱이 예인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그의 첩이 된 초요갱은 천민에서 권력 최정점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천연두에 걸린 평원대군은 19세의 나이로 결국 요절하고 말았다.

전설의 배우들


2년간의 짧은 사랑을 허망하게 잃은 초요갱은 세종과 후궁 영빈 강 씨 사이의 소생 화의군과 마주하게 됐다. 간통은 최고형인 곤장 100대에 해당되는 죄였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정치적 권력 싸움에 이용됐다.

세종과 소헌왕후 심 씨 소생의 둘째 아들 수양대군은 초요갱과 화의군의 스캔들을 단종에게 고했다. 결국 단종은 화의군을 유배 보내고, 초요갱에게는 곤장 80대라는 형벌이 주어졌다.

유일무이 인간문화재 초요갱은 단종의 선처로 유배를 피할 수 있었다. 이후 개국 공신 신개의 아들 신자형의 첩으로 들어가게 됐다. 의지할 이들을 모두 잃은 그는 자신의 안위를 꾀하기 위해 정실부인을 내쫓고 말았다.

그때 노비 2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바로 신자형이었다. 사실 신자형은 정말 사랑했던 초요갱의 말을 듣고 살해를 저지른 것. 조강지처를 버리고 살인까지 저지른 그는 관직이 박탈되는 형벌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유배된 초요갱은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는 이유로 세조의 부름을 다시 받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궁에 돌아온 초요갱은 세종의 또 다른 아들 계양군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

끝내 초요갱은 불행을 안겨주는 요부로 소문나게 됐다. 천민에서 양민으로 자유를 되찾은 초요갱은 4번 더 스캔들을 내고, 다시 천민 신분인 기생이 되어 평양으로 보내지게 됐다.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폭풍 같은 삶을 살았던 초요갱의 최후는 씁쓸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전설의 배우들']

전설의 배우들 | 초요갱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