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통팔달' 육상교통로 중심지로 부각

김정수 기자 2021. 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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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사통팔달 육상교통로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소수면 아성리에서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까지 9.7㎞의 국도 37호선 4차로 구간이 지난달 31일 개통했다.

교통량, 화물차 통행 비율 등 정량적 평가를 거쳐 괴산군이 14개 구간에 포함됐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괴산군 연풍면을 거쳐 문경시 문경읍에 이르는 11.6㎞의 중부내륙철도 8공구는 2283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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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소수~음성 원남 국도 37호선 4차로 개통
중부내륙철도 2023년 말 준공..연풍에 철도역 건설
괴산-감물 국도 단절구간 승격 노선도.©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사통팔달 육상교통로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소수면 아성리에서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까지 9.7㎞의 국도 37호선 4차로 구간이 지난달 31일 개통했다.

국토교통부가 2014년 2월부터 7년 6개월 동안 추진한 이 구간 건설공사는 1116억원을 들여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선형을 개량했다.

4차로 확장과 선형 개량으로 통행시간은 기존 4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됐다. 차량정체 해소로 이동 편의성과 통행 안전성을 높였다.

관광지인 화양구곡과 쌍곡구곡, 산막이옛길 등과의 접근성도 좋아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괴산군 문광면에서 청주시 미원면 국도 19호선 개량사업도 추진한다.

이 구간은 중부내륙 남북축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백두대간 관광벨트 연계도로망이다. 화양구곡, 산막이 옛길 등 관광지를 경유하는 도로지만 교통량이 늘고 도로 선형 불량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다.

군은 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국도 개량사업이 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달에는 대상사업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724억원을 들여 15.42㎞ 구간에 개량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올해 1월 굴티재 구간 터널을 먼저 준공했다. 이 터널은 585m(2차로)로 문광면 양곡리에서 청천면 지경리로 넘어가는 도로다.

괴산 문광-청주 미원 국도 19호선 개량사업 노선도© 뉴스1

지난 5월에는 괴산~감물 단절구간이 국도 19호선으로 승격했다. 괴산~괴산나들목(IC) 간 거리도 2.0㎞ 단축됐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7~10월까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로 등급을 승격할 노선의 수요를 조사했다. 교통량, 화물차 통행 비율 등 정량적 평가를 거쳐 괴산군이 14개 구간에 포함됐다.

국도 확장·포장사업 외에도 괴산에는 처음으로 철도가 들어선다.

경기 이천~경북 문경 간 93.2㎞의 중부내륙철도가 2023년 말 준공된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괴산군 연풍면을 거쳐 문경시 문경읍에 이르는 11.6㎞의 중부내륙철도 8공구는 2283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80% 정도다.

연풍에 철도가 들어서면 35명산과 조령삼관문, 연풍성지, 김홍도, 오천자전거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수도권 철도여행객들을 끌어들일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로 개량사업이 끝나면 주요 관광지로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철도역 역시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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