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기, ♥이현이에 5년 뽀뽀 안 해도 "악플에는 직접 댓글 달아" (동상이몽2)[어제TV]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현이 남편 홍성기가 아내에게 5년 동안 뽀뽀하지 않았다 면서도 아내를 향한 악플에는 직접 댓글을 달며 부부금슬을 드러냈다.

9월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모델 이현이 홍성기 부부는 모델 후배 송해나와 함께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집으로 모델 송해나가 찾아왔다. 홍성기는 “모델이란 생태를 아예 몰라서 그래도 알아야 잘 지낼 수 있겠다 싶어서 모델 양성 프로그램을 봤는데 응원하던 모델이었다”며 송해나의 팬이라고 털어놨다. 이현이는 “이 사람을 매개로 해나와 많이 친해졌다. 연차 차이가 나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며 고마워했다.

홍성기는 송해나가 찾아오자 환한 미소를 보였고, 이현이는 “내가 그에게 그런 미소를 못 주는데 그래서 해나에게 고맙다”며 “저희 부부와 해나가 술을 마시면 마시다가 저희 둘이 잠들면 해나가 치우고 간다. 해나가 취한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항상 먼저 잠든다”고 송해나가 술이 세다고 밝혔다.

송해나는 “언니가 4대 컬렉션 다 했다. 진짜 대단한 사람과 살고 있는 거다”며 이현이가 전성기 때 결혼을 택했다고 말했고, 이현이는 “해외 갔다 와서 한국에 정착해 일 해볼까 하다 이 사람을 만났다. 1년 반 만에 결혼했다”며 “일을 많이 할 때였다. 회사에서 더 일해야 한다고 말리는데 프리랜서니까 난 직장인을 만나야 겠다 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송해나가 “후회 없냐”고 묻자 이현이는 “난 후회는 안 한다. 왜냐하면 오빠 말마따나 내가 모델로서 커리어에는 영향 없을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없었다. 결혼하고 방송이 많이 들어와 방송도 하고”라고 답했다. 다만 신혼 초반 일이 많은 이현이가 힘들다고 하자 홍성기가 “힘들어? 재미있어 보이는데?”라고 응수해 갈등이 있었다고.

이현이는 “해외 촬영을 많이 갔다. 크로아티아 가고 모나코 가고 그랬다. 뭐가 힘들어? 그럴 수 있는데 상처였다”며 “좋아하는 일 한다고 힘들지 않은 건 아니다. 일이 많고 힘들어도 좋아하는 일이라 해나갈 수 있는 거라고 하니까 8년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안 했다”고 이후 홍성기가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홍성기는 “이제 옆에서 다 봤고 시청자 입장이기도 하고”라며 “하루 두 번 이현이를 검색해 본다. 악성 댓글에 너무 시달렸다”고 아내 이현이의 직업 고충을 이해했다. 이현이의 악플은 주로 풍부한 리액션 때문. 홍성기는 “꼴 보기 싫다고 달려서. 속으로 불이 났지만. 안녕하세요. 이현이 남편입니다. 리액션이 평소에도 많은 편입니다. 장점도 많으니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고 밝혀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송해나가 결혼 후 스킨십 변화를 묻자 홍성기는 “자고 있으면 회사 갔다 올게 이마에 뽀뽀하고 그랬다. 어느 날부터 뽀뽀하려고 하면 이러고(표정을 구기고) 있는 거다. 너무 정 떨어지게. 이 얼굴에 내가 뽀뽀 못하겠다. 쌓이고 쌓여서 안 하게 됐다. 안 한지 5년 됐다”고 맨 정신에 뽀뽀를 안 한지 5년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현이가 “지난주에도 했잖아. 술 먹을 때만”이라고 항변하자 홍성기는 “술 먹으면 인생을 지우는 거라고 했잖아. 그건 지워진 인생이야. 맨 정신으로 말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현이는 “한동안 사이가 안 좋은 적이 있었다. 첫째 낳고 호르몬이. 내가 그럴 줄 몰랐다. 임신했을 때도 아이 낳고 오빠가 내게 흥미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했는데 낳고 나니까 아이만 보이더라. 아이 말고 다 바이러스 같았다”며 둘째를 낳은 후에 다시 남편 홍성기와 사이가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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