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리우올림픽 때 유도 은퇴 결심, 조구함이 복귀하자고 꼬셔"(브로2) [어제TV]

서지현 2021. 9. 21. 0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원진이 유도 동료 조구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9월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브로2'에서는 유도 국가대표팀 김원진, 조구함, 김민종이 출연했다.

김원진은 "조구함이 2018 세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1등을 했다. 구함이가 한국에 오자마자 저를 보러 와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지현 기자]

김원진이 유도 동료 조구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9월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브로2'에서는 유도 국가대표팀 김원진, 조구함, 김민종이 출연했다.

이날 저녁식사 메뉴는 정육점을 운영 중인 김민종 부모님이 마장동에서 직접 보내준 돈마호크(등갈비, 껍데기, 갈매기살) 파티였다. 박용택은 "민종이 몸이 안 커질 수가 없었다"며 고기 퀄리티에 연신 감탄했다.

고기를 즐기던 브로들은 유도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조구함은 유도복에 대해 "땀에 안젖은 도복은 위아래 합쳐서 2.3㎏정도 된다. 땀에 젖으면 4㎏정도 나간다"며 "도복색은 랭킹도 어느 정도 작용하지만 대진표상 순서대로 배정된다. 위 선수는 백도복이고, 아래는 청도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민종은 유도를 시작하고 후회한 순간에 대해 "제 도복이 너무 무거웠다"며 "제 도복 무게만 3㎏정도 되는데 캐리어에 넣으면서 '좀 가벼운 운동을 할 걸'이라고 했었다"고 털어놔 '웃픔'을 안겼다.

이와 함께 김원진의 은퇴를 결심했던 순간도 밝혀졌다. 김원진은 "리우올림픽 끝나고 내상을 크게 입었다. 친구들이 다 대표팀으로 복귀했을 때 전 유도를 안하려고 했다. 도복을 보기가 겁이 났다"며 "1년쯤 지나고 난 뒤 구함이가 '유도할 만 해'라며 부추겼다"고 말했다. 조구함은 "제가 엄청 꼬셨었다"고 덧붙였다.

김원진은 "조구함이 2018 세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1등을 했다. 구함이가 한국에 오자마자 저를 보러 와줬다"고 말했다. 조구함은 "부모님한테도 안 가고 제일 먼저 원진이를 보러 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원진은 "그때 소주 한잔 하면서 구함이가 좋은 얘기를 정말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들은 조준호는 "1년 정도 쉬면 돌아오기 힘들다. 저도 못했다. 구함이가 친구로서 정말 좋은 얘기를 해준 거다"라며 "저는 조준현(쌍둥이 동생)한테 유도 그만둔다고 했더니 자기가 이제 1등 한다고 '응 그만둬'라고 했다. 솔직히 잡아줬으면 돌아갈 수 있었는데"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아울러 조준호는 "런던올림픽 때 이 친구들이 파트너였는데 자기 일처럼 도와줬다. 한 번이라도 더 밀어주고, 도와주고, 붙여줬다. 이 친구들이 없었다면 동메달을 못 땄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원진은 런던올림픽 당시 판정 번복으로 패한 조준호 경기에 대해 "상대였던 일본 선수가 먼저 경기장 밖으로 나와서 저한테 'Sorry, Korea'라고 하더라. 본인도 알았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조준호는 "판정 번복을 당했는데 원진이 얼굴을 보니 미안하면서도 웃기더라. 그때 원진이가 '형 그래도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라고 해주니 마음의 위안이 됐다"며 "원진이가 없었다면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못 땄을 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브로 2')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