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에 부는 수주 훈풍.. 이젠 골라서 담는다

권가림 기자 2021. 9. 21. 0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고부가가치 선박이 전 세계의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조선사들도 모처럼 밝게 웃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 기준 194억달러어치(201척)를 수주하며 올 수주목표치 149억달러의 130%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80억4000만달러(46척)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인 77억달러 대비 104%를 달성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시황 개선 전망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를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러시아에서 대규모 수주가 유력한 만큼 연내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의 고부가가치 선박이 전 세계의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조선사들도 모처럼 밝게 웃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 기준 194억달러어치(201척)를 수주하며 올 수주목표치 149억달러의 130%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80억4000만달러(46척)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인 77억달러 대비 104%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78억달러(60척)를 거둬들이며 올 목표치의 86%를 넘어섰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시황 개선 전망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를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기존 목표대로라면 삼성중공업도 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에서 쇄뱅 셔틀탱커 7척, 내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6척 등에 대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될 경우 삼성중공업도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막판 수주에도 수주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00억달러, 삼성중공업은 55억달러, 대우조선해양은 53억70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 수주목표 달성률은 각각 91%, 65%, 75%였다.

올해는 해상운임 급등과 물동량 증가, 환경규제 강화에 힘입어 전 세계 선박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1~8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323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동기대비 165%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은 43%를 휩쓸었다. 중국은 45%를 수주하며 한국보다 조금 더 앞서 있다. 

국내 조선3사는 일찌감치 수주목표치를 채운 만큼 남은 기간 선박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후판 가격 인상 등으로 선가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 1월 76.37포인트를 기록한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올 8월 2배 가까이 증가한 145.8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는 새로 만든 배의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클수록 선가가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VLCC(초대형 유조선)부터 컨테이너선, LNG선 등 국내 주력 선종의 선가가 상승 추세인 것도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1월 8500만달러였던 VLCC 선가는 올 8월 1억350만달러로 올랐다. 같은 기간 S-max(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5750만달러에서 7050만달러로, A-max(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은 4750만달러에서 5650만달러로 늘었다.

1만3000~1만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은 1억400만달러에서 1억4100만달러로로 증가했다. 17만4000m³급 LNG선은 1억8650만달러에서 1억9800만달러로 상승했다. 

[머니S 주요뉴스]
김소연, 물오른 미모 무슨일… 단발도 '찰떡'
'최현석 딸' 최연수, 우월한 몸매 자랑… 허리가 '한 줌'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 요요 고백 이후 근황… "역대급 바디프로필"
구혜선 근황, 밤샘 작업 직후 셀카… 흐트러짐 없는 美모
이경규 딸 이예림, 이 정도였어?… 결혼 앞두고 물오른 美모
"걸그룹인줄…" 홍현희 어떻길래
이민영, 아침부터 '고기' 흡입하는 이유?
에일리, 한 달 만에 11㎏ 감량한 비법은 'ㅇㅇㅇ'
방탄소년단 '지민'이 키스한 폰 뭐지?
"63세 맞아?" 美친 마돈나…망사 스타킹에 파격 패션

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