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샵 CEO 이미래, 남편 수입 2-3배 벌어 "취미생활 서포트 가능"(애로)[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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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샵 CEO 이미래가 남편보다 경제적인 수입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민규는 "회사를 그만두면 페이를 준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미래는 "남편이 꿈이 있고 비전이 있다면 다른 분을 구하겠지만 그게 아니다. 하겠다 안 하겠다가 아니라서 기준에 대해서 저도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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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PT샵 CEO 이미래가 남편보다 경제적인 수입이 더 많다고 말했다.
9월 20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속터뷰에서는 피트니스센터 CEO 이미래, 자율주행 정밀지도 연구원 이민규 부부가 출연했다.
이민규는 "아내한테 너무 많이 혼나는 것 같다. 제가 회사도 다니고 회사 끝나면 아내 PT샵도 도와주고 집안일도 한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빈틈이나 틀린 걸 보면 혼을 낸다. 처음엔 내가 부족한 걸 보강하겠다고 했는데 서운한 게 쌓여서 반항을 하게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가 어떤 일을 부탁하냐고 묻자 이민규는 "집안일은 청소, 빨래, 쓰레기 버리기, 설거지도 제가 한다. 운영하는 PT샵 세금 신고 종합 소득세 신고 직원들 급여도 도와준다. 아홉시 출근해서 여섯시에 퇴근한다. PT샵 마감을 10시에 하고 집에 오면 11시다. 집에 오면 집안일을 진행하고 아내가 부탁한 주문할 것들을 체크해 한다. 다음날 여섯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미래는 "제가 해달라고 했던 것들 중에 하나만 안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아쉬움이 남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9개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은 늘 이야기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규는 "이야기는 해주는데 1개에 대한 게 크다. 결국엔 제가 잘못한 거다. 뭔가 부탁했고 알겠다고 대답했고, 제가 하다가 놓치니까 할 말이 없다. 이건 네가 해도 되잖아라고 하면 더 큰 싸움이 된다. 요즘에 그런 게 한두 번씩 있었다. 제가 안 도와 주면 벅차하니까 어느 순간 제가 도와준다고 했다. 그렇다 보니 이것도 해줘, 저것도 해줘 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퇴사를 권유하고 있다고. 수입을 묻자 이미래는 "남편이 원한다면 남편 급여가 없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생활이 유지 가능하다. 경제적 자유를 줄 수 있고, 편하게 취미 생활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줄 수 있다. 대신 지금 해주는 실장 역할을 조금 더 해주면 사고 싶은 것들을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으니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민규는 "아내가 제 수입보다 2-3배 벌지만 영입을 해놓고 일을 더 시키면 어떡하지 싶다"고 걱정했다. 이미래는 "회사의 매출, 행정적인 부분은 직원을 고용할 수 있지만 가족이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사업이 잘 되고 있을 때 지점이든 다각도로 키우고 싶다. 그래서 오빠가 이런 부분을 맡아주면 운영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미도 있다. 팽팽하게 얽힌 상황 같다"고 밝혔다.
이민규는 "회사를 그만두면 페이를 준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미래는 "남편이 꿈이 있고 비전이 있다면 다른 분을 구하겠지만 그게 아니다. 하겠다 안 하겠다가 아니라서 기준에 대해서 저도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민규는 "지금 회사를 다닌지 5년 차다. 새로운 사업도 하고 회사에서도 인정해 주는 느낌이 든다. 성장해가는 느낌이 드는 시점이라 놓기 애매하다. 회사를 그만뒀다가 다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 같다. 경력단절이 되면 나중에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 명확하게 대답을 못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래는 "저번에 부부 싸움을 했을 때 '오빠랑 왜 못 헤어지는 줄 알아? 사랑해서 못 헤어지는 게 아니라 오빠랑 헤어지면 내 일 어떡해'라고 했던 적 있다.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빠의 역할이 확실하게 있다"고 말했다. 이민규는 "같이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면 일적으로 혼나기 시작하면 약간 그럴 것 같다. 상사와 부하 직원이 되는 느낌이 싫은 것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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