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알바생 출신' 김세연 vs '최연소 챔피언 도전' 용현지, 누가 더 셀까?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고양(경기도) 유진형 기자] 지난 시즌 ‘왕중왕’ 김세연(26)과 프로 풋내기 용현지(20)가 'TS샴푸배 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났다.
▲김세연 '2연패 도전'
김세연은 2013년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동호인으로 활동하다 2017년 선수로 등록했다. 그리고 2019년 ‘제8회 하림배 서울당구연맹그랑프리 오픈’ 결승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개인 첫 우승을 차지히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시즌(20-21) ‘TS샴푸 LPBA챔피언십'에서 우승, '당구장 알바생 신화'를 완성했다. 지난 3월에는 ‘20-21 LPBA투어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까지 꺽으며 초대 LPBA 왕중왕에 등극했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용현지 '프로데뷔 10개월 만에 첫 우승 도전'
용현지는 ‘당구 신동’ 조명우(23)의 여자친구로 잘 알려져있다. 프로데뷔 10개월차 스물 한 살의 프로 풋내기다. 용현지는 만 20세 5개월의 나이로 만약 우승을 하게 된다면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이전 최연소 기록은 지난 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예은의 21세 7개월이다.
아마추어 시절 한국 여자 당구의 미래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해 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프로로 데뷔했다. 하지만 두 차례 예선 탈락하며 32강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차유람, 이미래, 백민주, 최연주, 최지민 등과 대결하며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과 프로무대 첫 우승을 정조준하는 용현지는 우승상금 2000만원을 놓고 21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에서 만난 김세연과 용현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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