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공허함 크게 와 4년간 치료, 지금도 약 먹고 있어"(연애도사2)[어제TV]

박정민 2021. 9. 2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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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토니안이 심리적인 문제로 병원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9월 2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2'에 토니안이 출연했다.

토니안은 "사실 가운데가 항상 뻥 뚫려있는 느낌이다. 오랜 시간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일을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공허하면 의미가 없지 않나. 20대 때 그 공허함이 크게 와서 4년 동안 치료를 받았다. 항상 뭔가 허하다. 저는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있고 약도 먹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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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토니안이 심리적인 문제로 병원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9월 2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2'에 토니안이 출연했다.

사주 도사는 "외면에는 부드러운데 내면은 굉장히 딱딱하다"고 토니안 사주를 풀이했다. 토니안은 "외부적으로는 유연한데 내면의 고집이 세다. 평소엔 말도 잘 안한다"며 공감했다.

사주 도사는 "결혼은 외부가 아니라 내면이다. 그래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토니안은 "저는 제 자신을 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실 자신이 없다. 차갑고 어두운 부분이 있다는 걸 아니까 책임감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결혼이 걱정된다. 가정을 불행하게 만들면 어떡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사주 도사는 "차가운 기운이 들어오면 적응이 안 될 때가 있어서 간격이 생기고 심리적인 게 공허해진다. 문제가 없는데 뭔지 모르게 가라앉게 된다. 공허함을 느끼면서 공황장애라던가 우울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사실 가운데가 항상 뻥 뚫려있는 느낌이다. 오랜 시간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일을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공허하면 의미가 없지 않나. 20대 때 그 공허함이 크게 와서 4년 동안 치료를 받았다. 항상 뭔가 허하다. 저는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있고 약도 먹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HOT 토니안이 아닌 인간 안승호로 인정받으려고 집착하다 보니까 하게 됐다. 그래서 성공했는데 외로워졌다. 안 되겠다 싶어서 군대에 갔다. 좀 심각했는데 부모님한테도 말 안 했다. 훈련소에서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났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다 보고 있지 않나. 그게 아니라 그런 느낌을 너무 오랜만에 가졌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의사들은 군대를 가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었다. 저는 오히려 가서 일상의 행복을 배우게 됐다. 한동안 20대부터 HOT로 성공하면서 살았던 삶이 행복인 건가 생각했던 게 그 제육볶음으로 다 뒤집어졌다"고 회상했다.

사주 도사는 "불이라는 글자는 직업, 명예, 자녀에 해당한다. 자녀는 갖고 싶어 한다. 그런데 여자는 만나고 싶어할까 그건 물음표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저도 그 의문이 있다.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결혼을 해야 아이가 생기는 건데 좋은 사람을 못 만나게 되면 아이를 키울 수 없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입양도 생각한 적 있다. 그런데 (아이를) 진짜 갖고 싶어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며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놨다.

사주 도사는 "문제는 자녀도 있고 다 있는데 여자가 없다. 촉촉한 땅 속에 씨앗은 있다. 내 여자는 땅 속에 씨앗으로 존재하고 있다. 내가 애를 써야 하는데 토니 씨가 귀찮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씨앗이 속에서 썩고 있다. 새싹을 틔워서 열매를 맺으려면 부지런함이 필요하다"며 "흔히 생각하는 엄마처럼 헌신적이고 모든 걸 수용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잘 맞다"고 밝혔다. 토니안은 "제 이상형은 맞다. 회사를 하다 보니까 기대고 싶더라. 내 힘듦을 좀 이야기 하고 호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공허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 방법을 찾고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는 게 더 좋은 방법이더라"라고 조언했다. 토니안은 "절대 제 공허함이나 행복을 위해 결혼하거나 자식을 낳진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2'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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