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2' 정홍일 "어릴 적 父 가정폭력"..'♥1살 연상' 아내와 동반 사주풀이 [종합]

정다은 2021. 9. 2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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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OSEN=정다은 기자] ‘연애도사’ 싱어게인 준우승자 정홍일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가정사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서는 추석 맞이 특집으로 토니안과 '싱어게인' 준우승자 정홍일이 출연했다. 

앞서 정홍일은 “2009년에 결혼했다”며 12년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성에게 관심 가진 것도 아내가 처음이었다. 첫사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 차이는 아내가 1살 연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홍일은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연애편지를 쓰기도 했다며 직접 연애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편지 안에는 크게 ‘사랑해’라는 단어 안에 또 ‘사랑해’라는 말을 작게 적어서 MC들을 오글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곧 진심 어린 편지 내용에 모두가 감동을 받았다.  

그러면서 정홍일은 “부부에 관한 고민이 있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사주를 보러 갔다. 사주분석가는 부부보다는 모자의 느낌이 강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관계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정홍일은 어릴적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태어나기 전 아버지가 나를 낳지 말라고 하고 유산을 하려고 하기도 하셨었다. 하지만 그게 실패해서 내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홍일은 “미운 자식으로 자랐다. 늘 폭력과 불안함 속에 자랐다. 술을 드시면 이날은 또 힘들겠구나 싶었다. 다치는 모습을 보며 엠뷸런스를 불러야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내는 “가난해도 집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천막으로 집을 만들어서 방도 조그만해서 두 사람, 세 사람 누우면 끝나는 집이었다”고 전했다. 

정홍일은 “감당이 되지 않는데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어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고통을 푸는 방법은 주먹이었다. 사람에게 할 순 없으니, 건물을 때려서 손이 늘 다쳐있었다”고 담담해 말했다. 그러자 토니안은 “저도 한때는 제 방에 구멍이 많았다. 밖에서 분출할 수 없으니, 일어나면 봤더니 구멍이 나있더라.”고 말하며 공감했다. 

또 아내는 “사귀면서 힘들었다. 사랑하는 것 같긴 한데 화를 많이 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던 적이 많았다. 이유에 대해 말하지 않고 화를 내더라”고 전했다. 이에 정홍일은 “집에 관해 말하는 게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덧붙여 그는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냈다. 2년만에 아내의 권유로 아버지를 뵈었다. 그때 깊은 대화를 나눈 뒤 서로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얼마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토니안도 공감했다. “어릴 때, 죽어도 술은 안 먹는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술을 자주 마시곤 하셨다. 아버지를 오해했던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가 매일 그러고 있더라. 아버지한테 가서 속상한 일 한마디라도 했다면, 오해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또 사주전문가는 “자식이 있어야 하는 사주”라고 전했다. 그러자 아내는 “2세 계획이 있다. 병원도 다니고 있는데 힘든 케이스라고 이야기하시더라. 2번 정도 실패하고 포기하자고 했다. 자연스럽게 생기면 하고 굳이 이렇게 노력하진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정홍일은 “인공수정까지 생각해서 배에 주사를 놔야했는데 너무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그냥 이대로 지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정홍일은 “주말부부다. 그게 제일 큰 고민. 아내는 가르치는 일을 하는 중인데 정리하고 오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서울에서 지내야 할지 고민이다.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지금 내가 머무는 숙소 가격이 김해의 아파트 가격”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사주분석가는 “(부부가) 떨어져 있을 수도 있지만, 일주일에 하루라도 같이 있어야 하는 사주”라고 조언했다. 

/ddanei57@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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