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민주당이지" "이번엔 바꿔야지"..인천 대선민심 '팽팽'
야권 지지자 "민주당 정권, 뭐 하나 잘한 것 없어"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자의 전국 평균 득표율과 득표율이 거의 같아 ‘대선 바로미터’로 불리는 인천지역의 추석 대선민심은 여야 지지세가 팽팽하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3월9일 실시되는 20대 대선을 불과 5개월여 남겨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야권 지지자들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여당 지지자들은 ‘인천이 발전하기 위해선 여당 대통령이 한번 더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권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문재인정부의 실정(失政)이 크다’며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
‘여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8년 7월 취임한 박남춘 인천시장(민주당)은 그동안 문재인정부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이같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선 민주당에서 대통령·인천시장이 또 배출돼야 한다는 것이다.
‘친문’(친 문재인)으로 분류되는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제3연륙교 착공, 군부대 이전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해결했다. 특히 역대 최고의 국비를 확보해 내년에는 ‘국비 5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박 시장이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민주당 대통령과의 ‘찰떡호흡’ 때문이었다는 게 여당 지지자들의 대체적 평가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3년간 인천이 바이오산업 허브로 자리를 잡은 것은 물론 전임 시장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굵직한 사업들을 해결했다”며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야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지지자들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 문재인정부 들어 삶이 더 팍팍해졌다며 야당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다.
이들은 문재인정부의 가장 큰 실정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문재인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내놓은 여러 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올 1~7월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15.65%였으며 경기(14.17%), 제주(10.97%), 대전(9.96%), 부산(9.39%), 대구(8.4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선 ‘평생 벌어도 아파트 한 채 못 산다’는 푸념이 나온다.
이밖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점과 청년일자리 문제, 소득 불균형 심화 등도 정권 교체를 원하는 시민들의 주된 ‘안줏거리’가 됐다.
연수구 주민 B씨는 “이번 정부는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며 “야당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달라”고 했다.
인천 민심이 팽팽하다는 건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경인방송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인천 거주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5.9%로 21.4%를 얻은 윤 총장에 오차범위 내 앞섰으며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16.9%, 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 12.7% 순이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6.8%였으며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3번의 대선에선 인천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당선돼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대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당시 전국 평균 득표율은 41.08%였고 인천 득표율은 41.2%로 불과 0.12%p 차다. 18대 박근혜 당선자의 전국 평균 득표율은 51.55%, 인천 득표율은 51.58%였고 17대 이명박 당선자는 전국 평균 48.67%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인천에선 48.22%를 얻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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