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귀경길에 들을만한 음반은? 역시 조성진의 쇼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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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지만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운 부모님과 친적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운전하거나 고속버스와 KTX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에 들을만한 클래식 음반 3편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추천할만한 음반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신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스케르초'다.
한국에서만 발매된 디럭스 버전 음반엔 '혁명'으로 불리는 '연습곡 Op.10, 12번'과 '즉흥곡 Op.29, 1번', '녹턴 Op.9 2번' 등 총 3곡도 추가로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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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의 데뷔 음반 '루츠'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코로나19 대유행이지만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운 부모님과 친적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운전하거나 고속버스와 KTX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에 들을만한 클래식 음반 3편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추천할만한 음반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신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스케르초'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한 피아니스트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그가 BBC 프롬스 데뷔를 비롯해 최근까지 여러 무대에서 연주했지만 공식적인 녹음으로 남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음반에는 '4개의 스케르초'도 담겼다. 한국에서만 발매된 디럭스 버전 음반엔 '혁명'으로 불리는 '연습곡 Op.10, 12번'과 '즉흥곡 Op.29, 1번', '녹턴 Op.9 2번' 등 총 3곡도 추가로 수록됐다.
직접 운전하는 귀성객이라면 차세대 타악기 연주자 김소라가 3년 만에 발매한 정규 2집 '랜드스케이프'를 추천한다. 이 음반은 타악 연주이기 때문에 졸음운전을 쫓아내기에 최적이다.
김소라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2호 정읍농악 이수자다. 그는 아홉 살 때부터 장구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줄곧 타악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8년 세계 최대 음악마켓인 월드뮤직엑스포 '워멕스', 북미 월드뮤직 서밋 문디알 몬트리올 공식 쇼케이스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음반은 한국 장단의 다채롭고 다양한 장르와 결합할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했다. 장구를 기본으로 피리, 생황, 태평소와 함께 어우러진 가락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끌어낸다.
김소라는 다양한 풍경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느리고 평온하다', '흔들리는 풀잎들', '물결', '흥', '서로의 리듬으로', 'Landscape', '오래된 길',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걸' 등 8곡이 담겼다.
마지막 음반은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의 데뷔 음반 '루츠'(Roots)다. 랜들 구스비는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에서 태어났으며 줄리아드 음대에서 세계적 연주자 이츠하크 펄먼을 사사했다.
지난 6월 발매된 이 음반에는 플로렌스 프라이스의 '경배'(Adoration), 윌리엄 그랜트 스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의 '깊은 강'(Deep River) 등 인종차별을 딛고 성공한 흑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담고 있다.
랜들 구스비는 최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지난해 10월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데카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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