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게 섯거라"..토스뱅크 2.5% 신용대출 앞세워 공세

노희준 2021. 9. 21.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스뱅크 역시 카카오뱅크(323410)나 케이뱅크처럼 초기에는 개인신용대출과 입출금통장과 같이 상대적으로 취급이 용이한 여수신 상품 위주로 영업에 나설 것이다."

21일 보고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저 2.5%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개인신용대출과 입출금통장 위주의 영업에 나선 후에는 소상공인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카드 서비스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 행보 관심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토스뱅크 역시 카카오뱅크(323410)나 케이뱅크처럼 초기에는 개인신용대출과 입출금통장과 같이 상대적으로 취급이 용이한 여수신 상품 위주로 영업에 나설 것이다.”

10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토스뱅크의 향후 행보를 이같이 전망했다.

21일 보고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저 2.5%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은행권의 1~2등급 평균 대출금리 대비 50bp(0.5%p)이상 낮은 수준이다.

토스뱅크 수신상품의 혜택 역시 파격적이다. 우대조건 없이 수시입출식 통장에 2%의 이자를 지급한다. 아울러 실적과 무관하게 월 최대 4만6500원의 캐시백(신용카드 사용액 일부 돌려주기)이 가능한 체크카드를 한시적으로 출시했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인지도가 높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디”며 “토스는 과거 간편송금 등 사업 확대과정에서 무료수수료와 무료서비스 제공, 타 금융회사와의 적극적 제휴 등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단기간 내 다수의 가입자 확보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토스뱅크는 타 은행의 가계대출 억제와 대출금리 상승환경을 신규고객 확보 및 자산성장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올해 3월 기준 토스앱 내 대출 서비스를 통해 실행된 제휴사의 총여신 규모가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배승 연구원은 “현재 2500억원 자본금에 추가적으로 2000억원의 자본충원을 가정할 경우 자본비율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당장 4~5조원 수준까지는 무리 없이 여신성장이 가능하다”며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이 34%로 이미 보유가능 한도에 도달해 있으나 기타 주주와의 협의를 통한 추가증자가 얼마든지 가능해 대출규모는 케이뱅크(6조원)를 빠르게 추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최초 3년간은 바젤3 자본규제 적용이 유예되고 바젤1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보통주자본비율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증자 없이도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추가적인 외형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레버리지비율과 유동성커버리지비율 기준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기존 은행 및 인터넷뱅크(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비해 유리한 경쟁환경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개인신용대출과 입출금통장 위주의 영업에 나선 후에는 소상공인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카드 서비스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