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100호골' 마네, 팰리스 킬러 면모도 다시 한 번 보였다

리버풀 FC 윙포워드 사디오 마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54번째 이야기: '100호골' 마네, 팰리스 킬러 면모도 다시 한 번 보였다

사디오 마네(29)가 긍정적인 기록들을 연이어 세웠다. 

리버풀 FC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팰리스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네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42분 마네는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가 자신에게 오는 공을 차 넣었다. 리버풀은 마네의 골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탔고 3-0으로 승리했다. 

마네의 골은 팀 승리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골이었다. 바로 그의 리버풀 입단 후 100번째 득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사우스햄튼 FC서 팀으로 합류한 그는 팀의 전성기를 이끄는 한편 대기록을 만든 것이다. 

마네는 이날 또 다른 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마네는 팰리스를 상대로 또 득점하며 그들을 상대로 한 최근 리그 9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다. 이는 특정 팀 상대 연속골 기록 신기록이다. 그가 팰리스를 상대로 얼마나 강한 모습을 보였는지 알 수 있다. 

좋은 일이 가득했던 마네는 같은 날 영국 언론 BBC를 통해 "100호 골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계속 팰리스와 만나면 좋겠다"며 너스레 섞인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30년 동안의 리그 우승 실패 저주를 깨는 등 리버풀에 좋은 것들만 가져다주고 있는 마네다. 그 행보는 현재 진행형으로 마네는 더 많은 것을 리버풀에 가져다주길 꿈꾼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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