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 평가 이재명 제치고 김영록 전남지사 1위..강점은?

전원 기자 2021. 9. 2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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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다 높은 1위를 기록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조사해 발표한 8월 지지도 조사결과 김영록 지사의 긍정평가는 6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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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61.6%로 55.5% 기록한 이재명 지사 앞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9일 오전 순천 덕암동 순천역전시장을 방문, 순천사랑 상품권으로 주요 성수품을 구매하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9.19/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지난달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다 높은 1위를 기록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조사해 발표한 8월 지지도 조사결과 김영록 지사의 긍정평가는 61.6%다.

이는 지난 7월보다 3.1%p 오른 것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55.5%를 기록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다.

그동안 전국 광역단체장의 지지도 조사결과를 보면 이재명 지사와 김영록 지사는 1위를 두고 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가 13개월 동안 1위를 달리다가 이 지사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최근 9개월간 1위를 달리던 이 지사를 꺾고 김 지사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 지사가 지역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 정가나 공직사회에서는 현장 중심의 행보와 지역민들과 격없는 소통 등이 지역에서 높은 민심을 얻고 있는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언가 큰 사업을 추진한 것도 아니고, 일도 많이 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데정부에서 대형 사업 등을 지원해주는 등 운이 좋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김 지사를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 관료 출신으로 지역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는데다가, 행정자치부 전남도 행정부지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행정력으로 도정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장을 방문, 행동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나서고 있는 점도 강점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또 재선 국회의원이었던 만큼 정치권에 많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서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지사가 큰 잡음을 만들지 않고, 최대한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주민들에게 인정 받는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큰 잡음 없이 현안을 해결하면서 도정을 이끄는 것이 도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는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에서 챙김을 받는 등 운이 좋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현장을 분주히 돌아다니면서 듣게 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을 적용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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