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의 도전은 계속된다. 김남수와 8강전-PBA챔피언십

이신재 2021. 9. 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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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는 무림 고수였다.

그런 연타 폭발로 해커가 김종원을 3-1로 잡고 8강에 올랐다.

해커의 8강 상태는 김남수.

한편 8강전은 해커-김남수에 이어 마르티네스-김동석, 오성욱-임준혁, 응우옌-강승용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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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는 무림 고수였다. 10연타, 8연타를 어렵잖게 터뜨리는 포지션 플레이의 대가였다.

8강에서 만난 해커(왼쪽)와 김남수(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그런 연타 폭발로 해커가 김종원을 3-1로 잡고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강동궁을 3-1로 누른 김남수. 해커의 도전은 계속된다.

해커는 그냥 운이 좋아 4대천왕 쿠드롱을 꺾은 것이 아니었다. 대단한 실력자였다.

해커는 20일 열린 ‘TS샴푸 PBA 챔피언십’ 16강전(소노캄 고양)에서 1세트를 내주고도 2~4세트를 다 잡으며 16강 벽을 거침없이 뛰어 넘었다.

1세트는 꼼짝 없이 당했다. 퍼펙트 큐의 김종원이 9연타를 쏟아냈다. 1-15였다.

한계인가 했으나 아니었다. 2세트에서 10연타를 폭발시켰다. 김종원이 움치고 뛸 기회를 주지 않았다.

흐름을 탄 해커. 3세트마저 15:13으로 잡았다. 김종원이 5이닝에서 8연타를 터뜨리며 13:12까지 따라오자 6이닝 행운의 샷에 이어 8이닝 뒤돌리기로 세트포인트를 손에 넣었다.

해커가 진면목을 보인 것은 4세트. 초반 침체로 0:7까지 몰렸다. 5이닝 공타였다. 포기할 뻔도 한 경기였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김종원이 연속되는 공타로 주춤거리자 추격을 시작했다. 8이닝 2연타로 5:7로 따라붙은 후 9이닝에 8연타를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은 해커는 승부수를 던졌다. 2점 뱅크 샷이었다. 하지만 실패였다.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김종원이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쫑이 나면서 두개의 공이 코너에 몰렸다. 기회를 놓칠 리 없는 해커였다. 가볍게 넣어치를 성공시키며 11이닝에서 8강행을 결정 지었다.

해커의 8강 상태는 김남수. 아무래도 폭발력 있는 지난 대회 우승자 강동궁보다 편하다.
김남수는 고비 고비를 넘기며 8강까지 올라왔다. 해커 보다 상대가 약했다.

한편 8강전은 해커-김남수에 이어 마르티네스-김동석, 오성욱-임준혁, 응우옌-강승용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해커-김남수전의 승자는 마르티네스- 김동석 승자와 맞붙는다.

오성욱은 팔라존을 3-0, 마르티네스는 김재근을 3-1로 꺾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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