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방탄소년단이 말하는 웰컴 제너레이션

정태윤 2021. 9. 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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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9시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먼트' 개회 세션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며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연설을 마친 뒤 미국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팬더믹 극복과 미래세대와의 소통 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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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9시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먼트’ 개회 세션에 참여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청년세대의 이야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며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코로나19가 휩쓴 전 세계의 지난 2년을 전했다. RM은 “이곳에 오기 전 전 세계 10대, 20대분들께 지난 2년은 어땠는지 물어봤다”고 운을 뗐다. 

진은 “저도 당혹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며 “그러나 ‘렛츠 리브 온’(Let’s live on) 지금을 잘 살아가자고 외치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RM은 “지금의 10대, 20대들을 ‘코로나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이름을 제시했다. 진은 “‘웰컴 제너레이션’이 더 울리는 것 같다”며 “변화에 겁먹기보다는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뷔 “새로운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RM은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방탄소년단은 연설을 마치고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유엔 회의장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방탄소년단이 UN총회에서 연설하기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18년 9월 UN총회에서 유엔 아동기금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에 RM이 대표로 섰다. 

지난해 9월에는 UN 총회 보건 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 연사로 나섰다. “삶은 계속될 것이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연설을 마친 뒤 미국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팬더믹 극복과 미래세대와의 소통 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 

<사진출처=트위터, 유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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