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위기극복 넘어선 회복·재건..우리는 분명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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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리는 단지 위기 극복을 넘어서서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며 "서로 연결된 공동의 실천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분명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행사 개회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고 우리의 실천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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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리는 단지 위기 극복을 넘어서서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며 "서로 연결된 공동의 실천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분명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행사 개회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고 우리의 실천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지금 즉시,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코백스 2억달러 공여를 약속했다.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며 "나아가 WHO(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국제 보건 협력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오는 10월 말 확정하고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계기에 상향된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한국은 그린뉴딜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고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개도국의 녹색회복과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이다.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이루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마지막으로 미래세대를 존중하며 세대 간 공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모든 세대는 국적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지구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같은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위기에 대해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특히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 함께 한 한국 출신의 세계적 가수 방탄소년단(BTS)을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탁월한 청년들인 BTS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 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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