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韓, 포용적 국제협력 굳건한 동반자"
[앵커]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SDG 모멘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넘어 기후변화 등 주요 위기 극복에 있어 국제연대와 함께 포용적 회복을 강조했는데요.
뉴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SDG 모멘트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첫번째 일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넘어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4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먼저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지금 즉시,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국경을 넘는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이 새로운 격차와 불평등을 낳지 않도록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존중하며 세대 간 공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는데요.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같은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위기에 있어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최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가 함께 참석했는데요.
BTS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지금의 10~20대들을 잃어버린 세대,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닌 '웰컴 제너레이션'이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등 새롭게 용기를 내고 도전하고 있다는 건데요.
BTS는 전세계 젊은 세대가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상은 멈춘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BTS는 자신들의 공연 영상을 유엔 무대에서 전세계에 선보이며 이번 행사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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