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참전용사 10인10색' 발간..평화 전파

강근주 2021. 9. 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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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주신 참전용사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뵙지 못했더라면 너무 아쉬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광명시가 월남전 참전용사 10인 사연을 책으로 펴냈는데, 김서현 청년작가는 후일담을 이렇게 기록했다.

광명시는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월남전 참전용사, 관련보훈단체(월남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책 전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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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16일 '월남전 참전 용사 이야기' 책 전달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주신 참전용사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뵙지 못했더라면 너무 아쉬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광명시가 월남전 참전용사 10인 사연을 책으로 펴냈는데, 김서현 청년작가는 후일담을 이렇게 기록했다. ‘광명시 월남전 참전용사 이야기’ 출간은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광명시는 2019년 ‘광명시 독립운동가 이야기’, 2020년 ‘광명시 6.25참전용사 이야기’를 출간한데 이어 올해는 ‘월남전 참전용사 이야기’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청년작가 10명이 광명에 거주하는 월남전 참전용사 10명과 1:1로 만나 참전 내용을 직접 듣고 기록해 세대 공감을 이끌어냈다.

“50년 전에도, 지금도, 제 나라를 지킨다”(강병기), “내 생에 기억될 세 가지 선물”(고정태), “부모님께 편지 한 통 못 보내고 떠난 월남”(김동호), “나 같은 사람도 있는 거지”(김은영), “그럼에도 조국을 사랑한다”(김홍규), “들의 희생은 우리의 풍요로움이 되었다”(이근순), “청춘의 안락함, 태평양에 버리다”(이태형),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일, 지금도 나는 가겠다”(최광집), “모든 걸음에는 빛나는 뜻이 있었다”(한영복), “일상을 지켜낸 용사”(황준선) 등 10편의 이야기가 책에 담겼다. 또한 참전용사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한 청년작가 후기담도 실렸다.

광명시는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월남전 참전용사, 관련보훈단체(월남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책 전달식을 개최했다.

광명시 발간 ‘광명시 월남전 참전용사 이야기‘ '광명시 독립운동가 이야기' '광명시 6.25젼쟁 참전용사 이야기'.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월남전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을 잊을 수 없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며 참전용사 이야기를 통해 평화 메시지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홍 보훈단체 협회장(월남참전자 지회장)은 “광명시에서 보훈회원의 참전 당시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줘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매우 기쁘다”고 감사마음을 전했다.

한편 ‘광명시 월남전 참전용사 이야기’는 청소년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교에 100여권이 배부될 계획이다 광명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도서관, 복지관 등에도 300부를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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