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후 9시 '월요일 최다' 653명..일주일 연속 요일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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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오후 9시까지 653명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25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7명이었는데 3시간 만에 217명 급증했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이미 114명이나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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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건수 감소에도 600명대..시장 집단감염 지속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오후 9시까지 653명 발생했다. 월요일 기준으로 이미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더불어 일주일 연속 요일별 최다 확진 기록도 잇따라 갈아치웠다.
추석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전날(19일) 4만 건을 밑돌았는데도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25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7명이었는데 3시간 만에 217명 급증했다.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 13일 5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최다 기록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이미 114명이나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지난 13일에는 529명이 확진됐는데 이와 비교하면 124명 늘어난 수치다.
전날과 비교해도 같은 시간 기준 확진자가 84명 더 많았다. 전날에는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569명 확진됐다. 이후 밤 12시까지 14명 추가돼 총 5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건수가 적을수록 확진자도 적게 나오는 기존 추세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검사 건수는 3만5423건에 불과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4만179건보다 4756건(11.8%) 적었다. 지난 18일 4만7284건과 비교해도 1만1861건(25.1%)이나 적었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14일 808명 발생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이후 15일 718명, 16일 746명, 17일 703명, 18일 742명 등 닷새 연속으로 700명을 상회했다. 이후 19일 583명으로 주춤했다가 이날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화요일이었던 지난 14일부터 월요일인 이날까지 일주일 연속으로 요일별 최다 확진 기록도 잇따라 갈아치웠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시장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중구 중부시장 관련 전날 26명이 추가로 확진된 데 이어 이날도 32명(이하 오후 6시 기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2명까지 불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중부시장을 다녀간 종사자와 방문객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한 상황이다.
송파구 가락시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22명이 추가되면서 서울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333명으로 증가했다.
시장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달 31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종사자, 가족, 지인, 방문자 등으로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증가했다.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늘면서 총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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