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용적 국제협력에 굳건한 동반자 될 것"

이철호 2021. 9. 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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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참석해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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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참석해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이 2015년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다”며 “위기 극복을 넘어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로 연결된 공동의 실천’을 호소하며 백신 협력, 녹색 회복,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포용과 상생을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며 “한국은 코백스(COVAX·코로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2억 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탄소 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존중하며 세대 간 공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같은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위기에 대해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에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했다고 소개하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이어 ‘코로나19 시대의 청춘’이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선 BTS는 “지금 청년들은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BTS는 이어 “우리의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의 세상을 위해 직접 고민하며 길을 찾고 있는 분들도 있다. 끝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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