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특별사절' BTS와 코로나·기후변화 연대 당부
[앵커]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20일) 새벽, 미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특별 사절인 방탄소년단, BTS와 함께 하는데요.
뉴욕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철호 기자! '지속가능 발전목표 고위급회의'라는데 뭘 논의하는거죠?
[기자]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다루는 회의입니다.
빈곤 퇴치나 기후 변화 대응, 불평등 해소 같은 인류가 직면한 17개 목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다루는 고위급 회의는 지난해부터, 유엔 총회의 공식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앵커]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 9시부터 시작했죠?
문 대통령은 여기서 어떤 얘기를 하는 겁니까?
[기자]
올해 회의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됐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총회 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잠시 뒤 문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 위기 상황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백신 불평등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BTS도 개회식에 함께한다고요?
[기자]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사 자격으로 이번에 문 대통령과 함께 이 회의체에 참석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려면, 미래 세대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미래 세대에 영향력이 있는 BTS의 목소리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BTS는 이번에 코로나 19 시대의 청춘을 주제로 연설을 하게 되는데요.
이번이 2018년에 이어 유엔 무대에서 직접 하는 두 번째 연설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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