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추석 인사 "백신 1차 접종률 70%..큰 산 넘었다"

김소정 기자 2021. 9. 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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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0일 추석 인사를 전했다.

20일 청와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추석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전날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는 공군 1호기 내에서 촬영됐다.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유튜브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추석 연휴에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뉴욕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 제 좌석에서 국민 여러분께 추석 인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절을 잘 보내자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힘든 분이 많다”며 “올해는 서로 격려해 주고 격려 받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가족은 언제나 든든하다”며 “예년 같지는 않더라도 더 밝고 환한 내일을 기대하면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긴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큰 산 하나를 넘어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며 “국민들께 약속한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다음 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가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을 내기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도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나라 백신 접종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을 믿고, 이웃과 더 많이 나누면 좋겠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오후 3시 47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3일간 뉴욕에 머무르며 ‘SDG(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모먼트’ 참석, 베트남·슬로베니아 정상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화이자 회장 접견,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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